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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호랭이 오늘(25일) 발인…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이 25일 세상과 영원히 작별한다. 향년 41세.신사동호랭이의 발인이 이날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엄수된다. 장례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발인식 역시 가족 및 동료 뮤지션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치러질 예정이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3일 지인에 의해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체적인 사인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가요계는 큰 충격에 빠졌다. 신사동호랭이가 200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20년 가까이 음악 외길을 걸어 온 음악인이자, 아이돌계 히트곡 제조기로 활약했던 화려한 이력 때문이다. 최근에도 소속사 걸그룹 트라이비 작업 외에도 현재 티에이엔 등 아이돌 그룹의 컴백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 열정을 보여왔던 터라 갑작스런 비보가 주는 충격이 컸다. 특히 고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날은 트라이비가 1년 공백기 끝에 KBS 2TV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진 날이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들은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웨이’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사동 호랭이 프로듀서님께 자주 피드백을 받았다. 낯선 발음이 있으면 직접 녹음해서 보내주시면서 조언해주셨다”고 구체적인 작업 과정을 소개하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으나 하루 아침에 프로듀서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마주했다. 일각에서는 신사동호랭이가 사망한 배경을 두고 개인적 사정이 추측성으로 제기되기도 했으나, 누리꾼들은 수많은 음악으로 한 시대를 즐겁게 만들어 준, 뜨겁게 타올랐으나 너무도 짧았던 고인의 생에 대한 안타까움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그도 그럴 것이 신사동호랭이의 필모그래피는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하다. 2005년 더 자두의 ‘남과여’를 작곡하며 데뷔한 그는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 폴리’, 포미닛의 ‘핫이슈’, ‘Muzik’, 비스트의 ‘쇼크’, ‘픽션’, 에이핑크의 ‘노노노’, ‘리멤버’, 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의 ‘뿜뿜’ 등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돌 가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그는 AB엔터테인먼트 대표,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지냈고, 최근엔 티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걸그룹 트라이비의 제작자로 활동했다. 특히 사망 전날까지도 3월 컴백 예정이던 보이그룹 티에이엔(TAN)의 신보 작업을 하는 등 열정을 보여왔다. 때문에 그의 사망 소식에는 유난히 2세대 걸그룹 멤버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티아라 출신 은정, 소연을 비롯해 포미닛 출신 남지현, 피에스타 출신 재이, 린지 등 다수의 걸그룹 멤버들이 추모의 뜻을 공개적으로 전했다. 20대 초반, 뮤지션으로서의 성공을 꿈꾸며 작업대에 처음 앉았을 그 순간부터, 2세대 걸그룹의 최고 전성기를 함께 풍미하며 상업 음악인으로서 더할 나위 없는 인생의 화양연화를 보냈을 젊은 날이었다. 인간 이호양의 삶은 알 수 없으나, 뮤지션 신사동호랭이는 그렇게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꺼지지 않는 음악 열정을 발휘하다가 어쩌면 너무도 젊은 나이에 그렇게 사뿐히 돌아가버렸다.대중에겐 철저히 히트곡 메이커로 알려졌지만 그는 음악에 대한 마음이 진정했던 뮤지션이었다. 신사동호랭이의 한 지인은 일간스포츠에 “생전 그는 히트곡을 줄줄이 내놓으며 국내외를 오가는 스케줄로 바쁜 와중에도 음악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후배들의 요청만큼은 결코 마다하는 법 없이 팔을 걷어 부치고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며 그의 진정성과 인간성을 회고하기도 했다. 당신의 열정 덕분에, 기자이기에 앞서 한 명의 K팝 리스너로서 참 즐거웠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그가 아직 다 피우지 못했을 음악 열정을 하늘에선 마음껏 펼쳐 보이고, 진짜 본인이 하고 싶던 음악을 하면서, 음악 안에서 행복하길 기원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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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함은정, 故 신사동호랭이 애도 “실감 안 나…명복을 빕니다”

그룹 티아라 겸 배우 함은정이 고(故) 신사동호랭이를 애도했다.함은정은 24일 SNS에 “장난기 넘치던, 환하게 웃던 오빠 모습이 생각나는데 아직 실감이 안 나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함께 게재한 사진은 신사동호랭이가 작업실에서 찍은 사진, 그리고 고인의 본명이 적힌 빈소 사진이다. 함은정은 빈소를 직접 찾아 고인에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온 것으로 보인다. 신사동호랭이는 생전 함은정이 소속된 그룹 티아라에 다수의 히트곡을 선물했다. ‘롤리폴리’, ‘보핍보핍’ 등 대중에 큰 인기를 끈 티아라의 명곡이 모두 신사동호랭이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같은 인연에 함은정 외에 티아라 출신 소연도 SNS를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소연은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신사동호랭이는 23일 서울 강남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1세. 그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았다가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비공개로 진행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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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요”…소연·최정훈 등 가요계, 신사동호랭이 추모 물결 [왓IS]

유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가요계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신사동호랭이는 23일 서울 강남 작업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1세. 그의 지인이 연락이 닿지 않자 찾았다가 그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런 비보에 가요계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고인이 생전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하며 친분을 이어왔던 터라 비통함이 더했고, 뮤지션들은 SNS를 통해서도 추모의 뜻을 전했다. 티아라 출신 소연은 23일 자신의 SNS에 “해외에서 비보를 듣게 됐다.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감사했다. 몸도 마음도 모두 평온할 그곳에서 내내 평안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추모의 글을 게재했다.잔나비 최정훈도 신사동호랭이와의 추억을 언급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잔나비 데뷔 초반을 책임진 프로듀서이기도 했다. 그는 “잔나비에게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도 생의 은인이라 여길 정도로 커다란 에너지를 주던 형이었다. 힘겨운 일이 있을 때면 늘 유쾌하고 호탕한 조언으로 힘을 실어 주던 형이었다. 형이 없었다면 아마도 몇 개의 시련은 도무지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을지도 모르겠다”고 적었다.그는 이어 “따뜻하고 재미있고 성실하고, 무엇보다 진심 어린 사람이었다. 황망한 제 심정과 함께 글을 써 올리면 가시는 길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려나 하는 마음에 이렇게 애도의 글을 올린다. 존경받아 마땅한 음악가이자 프로듀서이기 전에 잔나비의 의리 넘치는 동네 형이었다”면서 “정말 많이 고마웠어요, 호랭이형. 그곳에선 부디 평안했으면 좋겠어요, 형이 힘든 시절 저에게 준 용기, 형이 해줬던 말들 죽는 그 순간까지 절대 잊지 않을게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포미닛 출신 남지현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매번 연락해야지 생각했는데. 잘살고 있을 거라 막연하게 생각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꼭 좋은 곳에서 편히 쉬어야해요. 너무 고맙고 미안합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신사동호랭이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다. 장례 절차 및 발인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가족, 친지들, 동료들만 참석해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된다. 발인은 25일 오후 2시다. 신사동호랭이의 제작 팀으로 최근 새 앨범 ‘웨이’로 컴백한 걸그룹 트라이비는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상태지만 예정했던 신곡 ‘다이아몬드’ 방송 활동은 진행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신사동호랭이가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달려온 트라이비 멤버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는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신사동호랭이가 생전 트라이비와 마지막으로 준비해서 발매한 앨범인 만큼,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어 새 앨범 ‘Diamond’의 방송 활동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더 자두의 ‘남과여’를 작곡하며 데뷔한 이후 티아라의 ‘보핍보핍’, ‘롤리 폴리’, 포미닛의 ‘핫이슈’, ‘Muzik’, 비스트의 ‘쇼크’, ‘픽션’, 에이핑크의 ‘노노노’, ‘리멤버’, 이엑스아이디의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의 ‘뿜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사망 전까지 티알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로 걸그룹 트라이비의 제작자로 활동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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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임영웅 효과’ 본 이민성 감독 “조유민에게 티아라 부르자고 했는데…”

가수 임영웅 효과를 지켜본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초대하고 싶은 가수로 티아라를 꼽았다. 팀 내 핵심 수비수 조유민의 아내가 걸그룹 티아라 출신의 소연이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 관중 4만 5,007명이 들어섰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다. 가수 임영웅이 시축을 맡았고, FC서울 팬과 임영웅의 팬이 모여 이 경기를 즐겼다. ‘임영웅 효과’를 느낀 이민성 감독 “그런 이벤트를 만들어서 관중을 유입하는 것은 우리 감독들이나 선수들 입장에서는 좋다. 그게 바탕이 돼서 계속 관중이 늘어날 계기가 된다면 바람직할 것 같다. 일회성으로 끝나기보다 계속 좋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수들이나 코치진이 노력해서 경기력이 올라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면, 어떤 가수를 섭외할 거냐는 물음에 주저 없이 ‘티아라’를 꼽았다. 이민성 감독은 “조유민에게 농담으로 우리는 티아라를 불러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구단에서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라며 “조유민은 그냥 웃었다”고 했다. 대전은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 5경기 무패(3승 2무)를 질주한 대전은 4위, 수원은 1승 1무 3패를 거둬 9위다.이민성 감독은 “다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매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1부에 올라오니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수원FC와 6번째로 맞이하는데, 첫 로빈에서 분수령이 될 경기라고 생각할 정도로 중요하다고 본다”며 “2부에서도 이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선수들하고 그런 부분을 소통했다. 이 경기에서 승점 3을 꼭 가져갈 수 있도록 ‘초심을 버리지 말고 가자’는 내용의 미팅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부상 복귀 가능성이 있었던 주세종은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민성 감독은 “수술하고 뼈가 붙을 때까지 6주가 필요하다고 한다. 아직 확신이 없기에 이번 경기까지는 쉬게 해주는 게 맞다고 봤다. 다음이 될지 그다음이 될지 모르지만, 된다면 시간을 끊어가면서 몸을 올려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부리그에서 올라온 대전은 5경기 무패를 질주하며 K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들의 실력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을 느낀다. 운도 상당히 많이 따랐다. 지는 경기에서는 비겼고, 비기는 경기에서는 이기고 간 게 무패로 가고 있는 요인이다.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워낙 강해서 선수들에게 뭐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경기,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너무 좋다. 집중력이 엄청 좋아졌다. 그 부분이 무패로 가고 있는 힘인 것 같다”고 짚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3.04.0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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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민♥' 소연, 대전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긴급 대피.."이진현 선수 집에서 신세져"

소연과 조유민 부부가 갑작스러운 화재로 긴급 대피하며 안타까운 상황을 알렸다.티아라 멤버 소연은 13일 "연기 때문에 냄새가 너무 심해서 집에서 급하게 나왔다"며 대형 화제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가득한 밤거리 인증샷을 올려놨다.이는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였고, 인근에 살던 소연은 재빠르게 화재 소식을 바로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소연은 "일단 같이 대피한 아파트 주민 선수 가족분들이랑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왔다. 화재 대피 상황이랑 반려견 동반에 대해 사정을 이야기 드리는 중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다른 아파트 주민분들도 서서히 많이 오신다. 연기가 여기까지 보이는데 집에 있는 게 어려울 것 같다. 아파트 정문 나오면서 나오길 잘했다. 싶다. 유민이가 사정 부탁드리는 동안 호텔 밖에서도 연기가 보인다"고 덧붙였다.얼마 뒤, 소연은 다시 집 앞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는 "반려견 가족은 안 된다고 해서 집 앞으로 돌아와 봤다. 불은 잘 안 보이는데 경찰분들이 다 통제하고 계시다. 연기랑 냄새가 오히려 더 심해져서 눈이 다 따갑다. 유민이가 내일 일찍 일정이 있어서 급한 대로 차에서 자야 할 것 같다. 이 사고에 큰 인명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불길이 잦아들었지만, 소연은 "이진현 선수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 참 따뜻하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빠른 사고 복구가 이뤄지길 기도하겠다"고 화재로 인한 피해가 더 없기를 바랐다.12일 밤 뉴시스 등 각종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9분쯤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타이어 등이 타는 냄새가 발생해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으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기도 했다.한편 소연은 1987년생이며, 1997년생인 남편 조유민과는 9살 나이차가 난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 소연은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조유민이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에 발탁되면서 결혼식을 미뤘다. 현재 조유민 대전 하나 시티즌 소속으로 뛰고 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3.03.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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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1부 승격·월드컵·결혼… ‘다 이룬 남자’ 조유민 “2023년 목표는 잔류”

뜻깊은 한 해를 보낸 조유민(27·대전하나시티즌)이 2023년 목표를 전했다. 13일 경남 거제시 삼성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 인터뷰에 나선 조유민은 “작년에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했다. 시즌 초반에 세운 목표와 계획, 시즌을 치르면서 세운 목표를 감사하게도 다 이뤘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모든 것을) 이뤄 보니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조금 더 넓은 시야와 큰 동기부여를 가졌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전의 K리그1 잔류다. 대표팀에도 계속 승선하도록 더 큰 노력을 해야 한다. 대표팀에서 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조유민은 2022년, 누구보다 행복한 선수였다. 소속팀 대전의 1부리그 승격, 대표팀 첫 발탁 등을 이뤘다. 지난해 11월에는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과 가정도 꾸렸다. 모든 선수가 꿈꾸는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지만,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 교체로 나서 7분간 활약했다. 모든 일이 술술 풀린 지난해를 뒤로 하고 더 밝은 미래를 꿈꾼다. 지난 시즌 대전의 승격 주역이었던 조유민은 다시금 K리그1에서 도전을 시작한다. 1부 무대에서 부딪히며 경쟁력을 키워 대표팀 내 입지도 다진다는 계획이다. 2021년 수원FC 소속으로 K리그1 무대를 경험한 그는 “우리 팀에는 K리그1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께서도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계신다. K리그1에 가면 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우리가 K리그2에서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했다는 평이 있었는데, 그 좋은 선수들이 K리그1의 경기 템포나 운영 방식에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적응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대전은 광주FC와 함께 K리그2 최고의 팀이었다. 2부에서는 역대급 전력이라는 평을 받았고, 결국 정규 시즌 2위를 차지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김천 상무를 꺾고 1부 승격을 확정했다. 새 도전을 앞둔 대전은 지난해 K리그2 득점 1, 2위인 유강현과 티아고(이상 19골)를 품으며 전력을 강화했다. 그런데도 대전은 도전자 입장이다.조유민은 “K리그2에서 승격, 우승을 노리는 팀이었다. (1부에서는) 승격과 동시에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 잔류를 최우선 목표로 잡아야 하는 게 솔직한 현실”이라며 “현실과 목표가 잘못되고 틀린 게 아니다. 구단, 감독님, 코치님과 선수단이 다 같이 이해하고, 지난해 노력했던 것처럼 한마음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잔류)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그런다면 더 높은 위치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소속팀에 집중하면서 기량을 키운다면 더 큰 기회가 온다는 생각이다. 조유민은 “선수라면 당연히 더 좋은 무대와 리그로 가는 게 목표다. 그러나 해외 진출이나 무대에 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더 많이 노력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꿈만 키우기보다 현실적으로 내가 있는 위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거제=김희웅 기자 2023.02.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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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거제] 조유민 “해외 진출은 당연한 목표… 더 잘 준비해야”

조유민(27·대전하나시티즌)은 해외 진출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소속팀 대전에서 더욱 발전을 이뤄야한다는 생각이다. 조유민은 13일 경남 거제시 삼성호텔에서 열린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데이에서 “작년에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다했다. 시즌 초반에 세운 목표, 계획, 시즌을 치르면서 작고 크게 세운 목표를 너무 감사하게도 다 이뤘다. 그런 것들을 이뤄 보니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조금 더 넓은 시야와 큰 동기부여를 가졌다”고 밝혔다.2022년은 조유민에게 최고의 해였다. 그는 지난해 대전의 후방을 지키며 승격을 이루는 데 앞장섰다. 걸그룹 티아라 소연과 가정도 이뤘다. 지난해 11월에는 파울루 벤투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이후 해외 진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유민은 “선수라면 당연히 더 좋은 무대, 팀, 좋은 리그를 가는 게 목표인 건 당연한 것 같다. 그러나 해외 진출이나 무대에 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만 키우기보다 현실적으로 내가 있는 위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잘 준비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유민과 일문일답.-올 시즌 각오.작년에 여기 삼성호텔에서 미디어데이 때 대전은 꼭 승격해야 하는 팀이라고 이야기했다. 1년이 지나 승격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다. 대전이 그룹에서 투자를 많이 하는 만큼,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승격이 끝이 아니라 K리그1에서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는 말들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동계 훈련을 잘 준비하고 열심히 하고 있다.-지난해 원하는 꿈을 다 이뤘다. 올해 바라는 것은.작년에는 내가 하고 싶은 걸 다했다. 시즌 초반에 세운 목표, 계획, 시즌을 치르면서 작고 크게 세운 목표를 너무 감사하게도 다 이뤘다. 그런 것들을 이뤄 보니 그게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조금 더 넓은 시야와 큰 동기부여를 가졌다. 개인적으로 목표가 있다. 다는 말씀 못드리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대전의 K리그1 잔류가 목표다. 대표팀에도 계속 승선하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대표팀에서 내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게 개인적은 목표다. -주세종이 온다고 했을 때 어땠는가.작년에 세종이 형이 시즌 중에 합류해서 형 개인적으로도 어려움,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나나 다른 선수들이 느끼기에는 중간에 온 선수답지 않게 너무 잘해주셨다. 진심으로 세종이 형이 중간에 우리 팀에 오지 않았다면 우리가 승격을 하는 데 더 힘들지 않았을까 싶다.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세종이 형이 대전에 남게 됐을 때 너무 기뻤다. 세종이 형이 우리를 떠나지 않으리라 믿고 있었다.-대전의 K리그1 경쟁력은.우리 팀에는 K리그1을 경험한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께서 선수들의 능력을 믿고 K리그1에 가면 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K리그2에서 좋은 선수가 많다는 평이 있었는데, 그 좋은 선수들이 K리그1에 경기 템포나 운영하는 방법을 빨리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적응하고 경기한다고 하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대전의 현재 위치는.K리그2에서 승격,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승격과 동시에 강등을 걱정해야 한다. 대전은 승격을 해야 하고 우승을 바라봐야 하는 팀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이제는 잔류를 걱정해야 한다. 잔류를 최우선목표로 잡아야 하는 게 솔직한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현실과 목표가 잘못되고 틀린 게 아니다. 구단, 감독님, 코치님과 선수단이 다 같이 이해하고, 지난해 노력했던 것처럼 한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 더 높은 위치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이적생 중에 기대되는 선수는.(오)재석이 형이 훈련하는 자세, 실력 등 역시나 부족함이 없이 솔선수범하고 있다. 배울점이 많다는 것을 한 번 더 느꼈다. 기대되는 선수는 (유)강현이와 티아고다. K리그2에서 1, 2위를 했었고, 이들이 잘하는 플레이와 능력을 잘 알고 있다. K리그1에서 팀에 어떤 도움을 주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지 가장 기대된다.-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과 포부는.있다. 선수라면 당연히 더 좋은 무대, 팀, 좋은 리그를 가는 게 목표인 건 당연한 것 같다. 그러나 해외 진출이나 무대에 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개인적으로 더 노력을 많이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만 키우기보다 현실적으로 내가 있는 위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잘 준비하려고 한다.-도전자 입장인데, 팀 내부에서 원하는 점은.큰 변화가 있지는 않다. 선수 변화 폭이 적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승격한 좋은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 감독님께서 훈련도 엄청 힘들고, 강하게 하신다고 알려졌다. 내가 작년에 해보고 이번에 해봤을 때 달라졌다는 것을 느낀다. 원래 훈련장 분위기가 쳐져있다면 윽박을 지르셨는데, 지금은 선수들에게 부드럽게 다가가려고 하시는 걸 느끼고 있다. 분명 선수단 분위기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한다.거제=김희웅 기자 2023.02.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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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연말결산] 손예진♥현빈→김연아♥고우림… 백년가약 맺은 연예계·스포츠 스타들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맨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2022년 연예계에는 많은 스타들이 사랑을 꽃피웠다.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고 부부가 된 스타들부터 연예인-스포츠 스타의 만남까지. 수많은 스타 커플들이 올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연예면을 가득 채웠다.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은 단연 올해 최고의 결혼 소식이었다. 지난 3월 31일 웨딩마치를 올린 두 사람은 ‘세기의 결혼식’이라 불리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에 함께 출연한 이후 처음 열애설에 휩싸였고 tvN ‘사랑의 불시착’(2019) 이후로도 여러 차례 열애설이 났으나 모두 부인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결국 열애를 인정했다. 지난 2월 10일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한 손예진, 현빈은 결혼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고 지난 11월 27일 득남했다. 손예진에게 부케를 받은 공효진도 지난 10월 12일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케빈오의 가족이 머물고 있는 미국 뉴욕에서 열렸으며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번 결혼식에는 공효진의 절친 정려원, 엄지원 등이 참석해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공효진은 현빈과 손예진 결혼식에 참석해 부케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바로 다음 날 케빈오와의 열애를 인정한 공효진은 지난 8월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초스피드로 결혼에 골인한 스타도 있다. 바로 가수 손담비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규혁이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한 달 만인 지난 5월 13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손담비와 이규혁의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는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 10년 전 예능 ‘키스 앤 크라이’를 통해 인연을 맺고 1년간 열애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바쁜 일정 때문에 결별을 택했고,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뒤 교제 3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그의 결혼식엔 그간 절친으로 알려진 정려원, 공효진, 소이 등이 불참해 손절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손담비가 자신의 SNS에 “좋은 날 터무니 없는 말이 너무 많다. 전혀 사실이 아니니까 오해 없으시길”이라고 불화설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적극 부인했다. 손담비, 이규혁 외에도 스포츠 스타와 백년가약을 맺은 스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연아의 결혼 소식은 전 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남편은 바로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 두 사람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에서 처음 만났다. 아이스쇼를 인연으로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3년간 예쁜 사랑을 키워오다 마침내 10월 22일 결혼에 골인했다. 고우림은 김연아보다 다섯 살 연하인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고우림은 2017년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출전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날 결혼식 하객으로는 스포츠, 연예계 스타들로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 김혜진, 스켈레톤 선수 윤성빈, 배우 지성, 그룹 god 손호영, 뮤지컬 배우 홍광호 등이 참석했다. 지난 10일에는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 KT 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웨딩마치를 올렸다. 두 사람은 2021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으며, 지난 2월 각자 손편지로 12월 결혼을 공식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축가는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가 불렀고 티아라 멤버들이 축사를 맡았다. 특히 방탄소년단 멤버 진도 참석한 것이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같은 티아라 멤버 소연 또한 지난달 1일 축구선수 조유민과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6 08:30
프로축구

[IS 인터뷰] ‘22년 운수대통’ 조유민, “제가 있어 16강 간다고 했죠!”

조유민(26·대전하나시티즌)은 누구보다 행복한 한 해를 보냈다. 올해에만 소속팀 대전의 1부리그 승격, 대표팀 발탁, 월드컵 출전을 이뤘다. 지난달에는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36)과 가정을 꾸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행에 일조한 조유민은 입국 후 제주도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다. 유독 바빴던 2022시즌을 성공리에 마치고 아내 소연과 함께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조유민은 12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내조해준 소연에게 가장 먼저 감사를 표했다. 그는 “경기 끝나고 와서 먹는 보양식을 회복죽이라고 한다. 닭죽이나 전복죽 등 빨리 흡수할 수 있는 음식을 와이프가 잘 챙겨준다. 나와 함께 대전에 내려오면서 요리를 처음 했다고 하는데, 정말 잘한다. 요리에 센스가 있는 것 같다. 함께 이야기하며 멘털 관리도 해줘 내게는 정말 큰 힘이 된다”고 운을 뗐다. 올해 모든 기쁨의 순간은 항상 소연과 함께였다. 조유민은 “(명단 발표 때) 와이프와 장모님, 어머니까지 넷이서 노트북을 보고 있었다. 그 전에 발탁될 거라는 이야기는 계속 들렸지만, 나는 불안했다. 센터백 부문에서 마지막으로 이름이 불렸을 때, 가족들이 펑펑 울었다. 나는 명단을 보고 울컥하진 않았는데, 가족들이 우는 모습을 보니 울컥했다”고 그때를 떠올렸다. 조유민이 월드컵에 참가하면서 둘의 결혼식은 미뤄졌다. 카타르로 향한 조유민은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 현대)이라는 굳건한 주전 센터백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회는 포르투갈과 3차전에 왔다. 2-1로 앞선 후반 종료 직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애타게 “유민”을 외쳤다. 주변에 있던 관중들이 합심해 “유민”을 연호했고, 조유민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7분간 활약했다. 그때를 떠올린 조유민은 “이미 경기 투입 준비를 끝낸 상태라 입고 있던 조끼만 벗고 급하게 들어갔다. (황)희찬이가 골을 넣은 직후고 감정이 격해지고 흥분된 상태였다. ‘드디어 경기에 들어간다’는 생각은 못 했다. 힘들게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도움이 돼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경기가 끝나면 유니폼이 아니라 (대기하느라) 리저브 조끼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었던 적이 많았다. (포르투갈전) 끝나고는 (월드컵에) 데뷔했다는 기쁨도 있었고, ‘한국이 16강을 이뤘구나’라는 감사한 마음이 같이 들었다”고 했다. 올해 모든 일이 술술 풀린 조유민은 포르투갈전에 앞서 한국의 16강행을 자신했다. 동료들에게 농담 삼아 던진 말이 현실이 됐다고 한다. 조유민은 “올해 대전으로 이적했고, 승격·결혼·대표팀 첫 선발 등 감사한 일이 많았다”며 “(포르투갈전 때) 워밍업하고 몸을 풀 때 (조)현우 형에게 ‘형, 우리 16강 간다. 걱정하지 말라. 제게 좋은 기운이 있어서 저랑 있으면 16강 간다. 올해 저는 모든 게 되는 거 알지 않나’라며 장난으로 이야기했다. 16강 진출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렇게 이야기하고 내가 그 경기에 마지막으로 들어가게 되고, 16강이 이뤄지니깐 너무 신기했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조규성(전북 현대)과 외모 논란에 관해서도 입을 열었다. 조규성은 수려한 외모 덕에 월드컵 스타로 거듭났다. 우루과이와 1차전 전까지 2만 명이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83만 명(12일 기준)까지 늘었다. 그런데 일부 팬은 ‘조규성보다 조유민이 잘생겼다’는 의견을 냈다. 카타르 현장에 간 취재진도 조규성파와 조유민파로 나뉘었다. 이에 조유민은 “현실이 말해주고 있다. 규성이는 엄청난 스타가 됐다. 팬들이 규성이의 매력을 알아주셨다. 나는 아직 (스타가) 아니지 않나. 정답이 나와 있다. 규성이가 훨씬 멋있고, 더 잘생겼다. 나는 유부남이니까 그런 것에 크게 (관심) 없다”며 웃었다. 2022년은 조유민에게 유독 뜻깊은 해였다. 동시에 그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게 됐다. 조유민은 “정말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여태까지 시즌을 치르면서 감히 가장 행복한 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월드컵 출전 후) 선수로서 큰 꿈을 이루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좋은 수준의 축구를 경험하고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많이 생각했다. 내년에는 더 큰 동기를 갖고 시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2.13 07:17
연예일반

티아라 소연, 남편 조유민과 제주 여행..."지연 결혼식 왜 안갔나" 불화설 제기돼

걸그룹 티아라 소연이 지연의 결혼식에 불참해 불화설이 제기됐다. 지난 달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유민과 혼인신고를 한 소연은 9일부터 제주도에서 일주일살이를 시작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딩 데리고 제주 일주일 살기 출발"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카타르에서 귀국 중인 남편의 모습을 올려놨다. 이어 10일 소연은 "자길래 나 혼자 조용히 사우나 왔는데 언제 또 운동가있네. 조유민 이제 밥먹으러 가자"라며, 한 호텔에 도착해 행복한 휴식을 취하고 있음을 알렸다. 앞서 조유민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 선발돼 활약했으며, 카타르에서 열린 월드컵 H조 조별리그를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했다. 이 같은 근황에 티아라 팬들은 "10일 티아라 멤버 지연과 황재균의 결혼식에 왜 참여하지 않았냐"며 의문을 제기했고 일각에서는 티아라 불화설까지 나오고 있다. 한편 소연과 조유민은 지난달 1일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으며, 티아라 지연은 야구 선수 황재균과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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